정몽구 회장, 21년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 물러나

정몽구 회장, 21년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 물러나

기사승인 2020-02-19 16:25:08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82·사진)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 및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현대차는 다음달 1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상현 재경본부장(전무)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전무는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새롭게 사내 이사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와 기아차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지 21년 만에 그룹의 모태가 되는 현대차 등기이사 타이틀을 내려놓는다. 그는 미등기임원으로서 회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한다. 

한편 주총에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차 등기이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원희·하언태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김 전무로 구성된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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