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급속한 확산으로 한국 경제의 수출과 내수 동반 타격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급속히 확산하면서 내수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는 가운데 우리의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경제의 급랭으로 수출 역시 동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 활동별로도 여행, 유통 등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항공, 운수를 포함해 대부분 제조업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지난 2월 1∼20일 수출입 실적과 관련 "일평균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했지만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며 “일평균 수입의 감소 폭은 2월 내수 위축이 심각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제는 2월 후반 수출입”이라며 “2월 후반 일평균 수출은 최근 3개월 월 하순 일평균 수출액을 큰 폭으로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이 진정되려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돼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 충격은 3월에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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