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에니메이션에 여성 성 소수자 캐릭터 등장

디즈니 에니메이션에 여성 성 소수자 캐릭터 등장

기사승인 2020-02-25 05:00:00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월트디즈니가 성 소수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폭스뉴스 방송은 인터넷 매체 슬레이트를 인용해 디즈니그룹 산하 픽사 스튜디오가 신작 ‘온워드: 단 하나의 기적’(감독 댄 스캔론) 에서 여성 성 소수자 캐릭터인 ‘스펜서’를 선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라색 외눈박이 경찰관인 스펜서는 극 중 “내 여자친구의 딸 때문에 머리를 쥐어뜯을 지경이야”라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캐릭터의 목소리는 미국 작가 겸 배우이자 레즈비언인 리나 웨이스가 연기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디즈니는 그간 실사 작품에서 성 소수자 캐릭터를 등장시킨 적은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말 개봉한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감독 J.J. 에이브럼스)에서는 동성 병사들 간의 키스신이 나오며, 2017년 개봉한 실사판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에도 게이 캐릭터가 등장한다.

‘온워드: 단 하나의 기적’은 두 엘프 형제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하루 동안만 부활시키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에서 다음 달 6일 개봉하며 한국 개봉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우려로 4월로 연기됐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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