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위원회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큰 낙폭을 보인 증시와 원화 가치를 두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을 과감히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자본시장정책관, 금융정책과장, 자본시장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점검회의는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과 23일 위기단계가 격상에 따라 24일 코스피가 3.87%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열렸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11.0원 급등했다.
금융위는 “(금융시장이) 확진자수 급증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및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며 “특히 주말동안 상황이 급변하고, 위기단계 격상에 따른 경계심에 하방압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금융위는 향후 확진자수 증가 추이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시 과감히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금감원 및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기에 적절한 수준의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히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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