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日MOL사와 LNG-FSRU 공동개발

대우조선해양, 日MOL사와 LNG-FSRU 공동개발

기사승인 2020-02-26 14:29:38

 

[거제=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일본 MOL(Mitsui O.S.K. Lines)사와 ‘LNG-FRSU 디지털화를 위한 전략적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MOL사는 글로벌 최대 LNG운반선단을 포함, 총 800척 이상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대표 선사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십 기술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세계적 수준의 선사와 조선업체가 업계 최초로 스마트 LNG-FRSU를 개발하는데 그 의의가 크다.

LNG-FRSU(LNG Floating, Storage & Re-gasification Unit)는 떠다니는 LNG터미널로 불리는 부유식 LNG 저장 및 재기화 설비다.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양사는 선박 운항 효율과 편의성,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해 MOL의 LNG-FRSU에 이 기술을 탑재한다.

각종 디지털화 기술이 접목된 대우조선해양의 자체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돼 주요 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운전조건을 최적화하는 등 스마트 선박운영 시스템을 구현한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양사는 스마트 LNG-FRSU 개발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협력으로 우리 회사는 FRSU에 특화된 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 분야 수주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운‧조선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29척의 LNG-FRSU/RV 가운데 11척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38%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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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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