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3선의 유승희 의원이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27일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심을 요구한다”며 불복 의사를 분명히했다. 유 의원은 서울 성북갑 선거구 민주당 경선 결과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에게 밀려 탈락했다.
유 의원은 27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투표 로데이터(raw data)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성북갑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김영배 권리당원 64%, 일반 62%’ ‘유승희 권리당원 36%, 일반 38%’의 결과가 나왔다”며 “권리당원, 일반인 투표 결과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두 배 차로 진다는 것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성북에서 지난 12년간 뼈가 부서지게 일했다”며 “권리당원도 우리 쪽이 더 많았고 권리당원 투표여부를 피드백할 때도 무려 1800개를 확인했다. 일반투표도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지난 2월4일~6일 3일간 진행된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도 상대방의 반칙 의혹이 제기되었음에도 제가 이겼다. 불과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일반투표에서 두 배 차로 졌다는 결과를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저에 대한 당원과 주민들의 신뢰와 믿음에 비해 너무나 왜곡된 결과가 나왔다. 저는 단연코 하위 20%도 아니다”라고 발곃싿.
“경선투표 결과에 대해 많은 의혹을 갖고 있다.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느냐 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과정이 공정했는지 투명했는지 그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며 그래야 만이 정치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신뢰가 손상되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며 당에 정식으로 이의신청을 하고 재심요구를 할 것”이라며 재심 청구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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