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기업들이 3월 주주총회를 연기하는 가운데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는 예정된 일정대로 주총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3월 20일, 우리금융지주 24일, 신한금융지주 26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KB금융은 3월 20일 개최를 확정했다.
금융지주들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주총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은 상법상 주총을 연기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에선 3월 말까지 주총을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경우 이번 주총에서 조용병 회장과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주총을 연기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금융지주들은 이에 주총장 내외를 방역하고, 적외선 체온 감지 카메라,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하는 등 위생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주주총회 장소를 본점에서 다른 곳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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