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독립’ 해리 왕자 부부, 캐나다 경호 지원 중단 위기

‘왕실 독립’ 해리 왕자 부부, 캐나다 경호 지원 중단 위기

기사승인 2020-02-28 17:01:27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자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로부터 독립함에따라 공무를 수행하지 않을 경우 이들에 대한 캐나다의 경호 지원도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정부는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왕자비가 다음달 ‘영국 왕실 고위 구성원’의 지위에서 물러나면 이 같은 조처를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RCMP)는 해리 왕자 부부가 지난해 11월 밴쿠버 아일랜드에 주거를 마련하면서부터 경호를 제공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현지 매체인 CBC 뉴스에 “런던 경찰청의 요청으로 RCMP는 해리 왕자 부부가 캐나다에 도착한 이후부터 경호를 지원했다”며 "이들의 지위에 변화가 생김에 따라 이러한 지원은 앞으로 수주 내에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달 8일 왕실 고위 구성원에서 물러나는 한편 재정적으로도 독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오는 3월 말까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변하는 왕실 공무를 수행하고 영국과 북미에서 균형된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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