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생후 45일된 신생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아동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에서 부모와 거주하는 생후 45일된 남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 최연소다.
이전까지는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김포에 사는 생후 16개월 여아가 최연소였다.
2020년 1월 15일생인 이 아기는 지난달 22일부터 엄마(30)와 함께 의성 친할머니 집에서 지냈다.
아기 엄마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모자가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기 엄마는 아이와 함께 시댁인 의성에서 산후조리 중인 것으로 보건당국은 확인했다.
의성보건소 관계자는 "모자의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고 아기가 너무 어려 병원에 입원하면 오히려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달 29일 밤 모자를 경산 자택으로 이송해 격리조치했다"며 "추후 모자의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필요하면 최우선으로 병실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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