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분산투자에 ‘답’ 있다

저금리 시대… 분산투자에 ‘답’ 있다

기사승인 2020-03-02 15:57:42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은행에 예적금을 해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적 수익률은 0%다. 이런 상황에서 메리츠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들이 내놓은 분산투자 상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우선 메리츠종금증권은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REITs)를 국가 및 섹터별로 분산 투자하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인 ‘메리츠글로벌리츠랩’을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리츠(REITs)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료 및 매각차익 등의 수익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투자회사이다. 최근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낮은 금리로 인해 리츠 투자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리츠에 분산투자해 세계 주요도시 우량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를 받는 부동산 섹터인 임대주택,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등 장기 성장 트렌드 섹터에 집중 투자하여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자산가치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도 추구한다.

NH투자증권은 ETF(상장지수펀드)에 주로 투자해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국내, 미국 및 유럽 상장 ETF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NH투자증권에서 자산배분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NH아문디 자산운용에서 제공받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환헷지(외화 환율 변화에 따른 손실 위험 회피)를 통해 변동성을 최소화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저금리,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수요에 맞춰 인컴펀드을 추천하고 있다. 인컴펀드란 가격 변동성이 작으면서도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이 꾸준히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주로 배당주와 같은 주식이나 회사채 등 채권을 담는다.

특히 최근 내놓은 ‘한국밸류 글로벌리서치 배당인컴펀드(주식형)’는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에 인공지능(AI)을 도입, 글로벌 자산 배분에 적용해 투자하는 ‘하나 더 원 에이아이스퀘어랩’(하나 THE ONE AI2랩)을 제공 중이다.

이 AI2랩은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환매조건부 채권(RP) 및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인공지능으로 리스크와 수익률을 분석, 기대 수익률 별로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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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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