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최근 금융감독원을 감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은 최근 직접 금감원을 찾아 업무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감찰 활동을 벌였다.
이번 감찰은 최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금감원의 감독 책임을 따져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 대한 인사징계를 결정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감독권 남용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금융권은 청와대의 직접적인 금감원 감사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4일 두 은행에 대한 기관제재를 확정하기 직전 단행된 감찰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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