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콘솔 게임기 수요 증가…'댄스 게임' 인기

코로나19 여파, 콘솔 게임기 수요 증가…'댄스 게임' 인기

기사승인 2020-03-06 05:00:00

[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콘솔 게임기의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완구매장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늘어났다. 롯데마트 측은 "특히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전례없는 인기를 얻고 있고 게임기 관련 상품은 재고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정부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자제 권고가 맞물려 이른바 '집콕족'들이 늘어나면서 실내용 게임 관련 기기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댄스 게임의 수요도 증가했다. 

콘솔 게임 커뮤니티 콘솔러에 따르면 '저스트댄스 2020'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한우리 콘솔 게임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저스트댄스는 음악과 함께 화면에 나오는 댄서의 춤을 따라추는 리듬 게임이다.

저스트댄스 2020은 이미 출시된지 4개월이 지났고 최근 특별한 할인이나 홍보 이벤트가 또한 없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순위 반등은 상당히 놀랍다.

이외에도 지난 2일 다나와 인기차트에 따르면 출시된지 12년이 된 리듬 게임 '펌프잇업 프렉스 3 PC'가 주간 인기순위 11위를 기록했다. 펌프잇업은 화면에 내려오는 노트를 장판 패드를 이용해 음악에 맞춰 발로 밟는 리듬 게임이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외부에 나갈 필요 없이 집에서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게임을 찾다보니 댄스 게임들이 재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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