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지난 2019년 궐련형 전자담배의 전체 담배 판매량 대비 비중은 10.5%로,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하며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2016년 4.2%에서 2018년 7.1%로 상승했으며, 여성은 같은 기간 0.4%에서 1.1%로 증가했다.
전자담배 사용인구의 증가에 따라 담배업계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흡연실을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으로 전환했다. 경남 양산 공장과 서울 사무실의 흡연실은 전자담배 전용 공간인 '베이핑룸'으로 바꾸었다.
국내 업체들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KT&G의 ‘릴’,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의 ‘글로’, 하카코리아의 ‘하카HNB’ 등이 출시되며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 2.0’을 출시하기도 했다. 하카코리아도 블랙, 레드핑크, 골드브라운 3가지 컬러를 적용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하카HNB’를 선보였다. '하카HNB'는 '블레이드 교체 시스템'을 선보이며 기기 사용 중 파손이나 노후로 인한 블레이드 오작동 문제에 소비자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카코리아 관계자는 "높아지는 궐련형 전자담배 인기에 부응하고자 제품의 편의성 개선에 공을 들였다" 면서 "100% 충전까지 50분이 소요되며, 한 번의 충전으로 20개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65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이고, 15초 예열 후 6분간 히팅이 가능하며, 기호에 따라 340도 또는 350도 히팅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카코리아는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생산공장과 판매매장 모두를 방역·관리하고 있다" 면서 "고객들께서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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