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미혼여성 직장인 임대아파트

대구서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미혼여성 직장인 임대아파트

기사승인 2020-03-07 09:32:40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대구 달서구의 미혼여성 직장인 임대아파트가 코호트 격리됐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아파트 코호트 격리는 처음이다.

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청사 내 시립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코호트격리 조치됐다.

130여 가구가 사는 것으로 전해진 이 아파트에선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는 대구지역에서 근무하는 35세이하 미혼여성이 입주 대상이다. 최근 10명의 확진환자가 집단으로 나온 대구 문성병원과 200m거리에 있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앞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이 코호트 격리됐고 최근 경북도에서 노인·장애인·정신보건, 아동양육 시설 581곳에 대해서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가 단행됐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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