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날…전주시 "코로나19로 지친 여성의료인들에게 빵과 꽃을"

세계 여성의날…전주시 "코로나19로 지친 여성의료인들에게 빵과 꽃을"

기사승인 2020-03-08 18:00:00
세계여성의날을 맞은 8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 전주지역 여성의료인들에게 여성의 날 상징인 꽃과 빵이 전달됐다.

[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여성의료인들에게 빵과 꽃이 전달됐다.

전주시는 6일부터 8일까지 전주에 거주중인 내외국인 여성들과 함께 ‘Happy Women, Healthy Life(행복한 여성, 건강한 삶)’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지역기반 상점에서 꽃과 빵을 구매해 여성의료인과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에 전달하는 등 선한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는 시역상품 소비와 여성들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이다.

지난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미국 여성노동자들을 기리며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된 세계 여성의 날의 상징은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장미’다.

전주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접촉을 원칙으로 상품 구매 후 전달까지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한편, 최근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제21회 전북여성대회를 즈음해 전북 여성운동의 디딤돌과 걸림돌을 발표했다.
디딤돌로는 남원에서 창립된 '문화 기획 달'과 '장수교육지원청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를 선정했고 걸림돌로는 'ASA 전주공장 사업주'를 꼽았다.
전북여연에 따르면 문화 기획 달은 지방 학교의 스쿨미투를 다룬 '변방의 목소리'를 발간해 학교 안 성폭력이 심각한 문제임을 알렸고 지역사회 성평등 확장 노력에도 힘을 기울여 왔다.

장수교육청 성폭력사건 대책위는 과거 성폭력 사건 가해자가 행정처분 이후 피해자의 근무 및 생활 지역에서 다시 근무하게 되면서 피해자가 고통을 겪게 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가해자는 타지역으로 전출됐다.

걸림돌 추천된 ASA 전주공장 사업주는 남OO 가해자가 오랫동안 직장내 성희롱과 성폭력을 가해 많은 피해자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퇴사했으나 가해자를 옹호했다는 것이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