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위원회는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3000억원의 긴급 자금지원이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 등 3개 LCC로 한정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국토부·산업은행은 지난 2월 17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항공업 긴급 지원방안’을 통해 LCC를 대상으로 최대 3000억원 범위 내에서 부족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원방안이 나온 이후 일각에서는 비교적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진에어와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3곳만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위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3월 3일 LCC업계와 간담회 등을 통해 지원을 위한 후속 조치 등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LCC 3개사로 이번 대출 대상이 한정되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원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산업은행에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LCC에 대해 대출심사 절차 등을 신속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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