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말레이시아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6명이 늘어 총 99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9일 베르나마 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추가돼 총 9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추가 확진자는 모두 26번 감염자와 직·간접 접촉자들”이라며 “추가 역학 조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99명 중 79명은 모두 코로나19 감염자와 근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6번 환자는 카자나 국부 펀드 관리직 인사이자 정부 산하 부동산 개발기업 UDA홀딩스 이사로, 1월 중순 중국 상하이에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말레이시아는 2일 26번 환자 확인 후 역학조사를 벌이면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내 가장 많은 감염자가 확인된 국가는 싱가포르로, 총 150명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 말레이시아(99명), 태국(50명), 베트남(30명)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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