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학생·외국인가정 학생 점증

중도입국 학생·외국인가정 학생 점증

기사승인 2020-03-09 14:36:44
전북도교육청이 외국인 부모 학생들을 위한 위탁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부모 가운데 하나가 외국인인 자녀의 입국이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중도입국(한국인이 외국에서 외국인과 결혼해 자녀를 낳아 학교에 보내다가 귀국하는 경우) 학생과 외국인 가정(부모 모두 외국인) 학생 입국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도내 중도입국자는 190명이고 외국인 가정은 164명으로 총 354명에 이른다. 최근 1년 새 143명(공교육에 포함된 학생 기준)이 전북도내로 입국하는 등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7천230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들이 공교육에 진입할 수 있도록 위탁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위탁교육기관 2곳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도내 중도입국학생 위탁교육기관은 현재 전주시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다음세대학교(군산 대안학교)가 있고 여기에 고교생을 중심으로 하는 다꿈교육지원센터를 도교육청에 둘 예정이고 글로컬인재교육원도 예정돼 있다.

위탁기관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는데, 위탁 대상은 공교육에 진입한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가정 자녀 초·중·고등학생으로 위탁을 희망하는 학생 및 보호자는 학교장 상담을 통해 위탁교육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위탁기간은 종일 위탁형 2개월, 오후 위탁형 3개월이며 위탁학생의 원적교 시간에 맞추어 1교시당 초등 40분, 중등 45분, 고등 50분 운영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위탁교육기관에서 편성·운영할 수 있다.
운영기간은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이다.

김진아 장학사는 “다문화사회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겠다”며 “학습 뿐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도 강화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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