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운용 강방천 회장 “‘코로나19’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

에셋플러스운용 강방천 회장 “‘코로나19’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

기사승인 2020-03-09 16:41:04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강방천 회장은 9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 관점에서는 오히려 역설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방천 회장은 이날 직접 서신을 통해 ““코로나19는 전세계 공급과잉을 유발했던 수많은 부실기업들, 특히 중국의 한계기업들을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해주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재차 찾아온 금융위기 같이 대형 위기 때마다 강 회장이 직접 나서서 고객과 소통한 바 있다. 이번 강 회장의 서신도 10년 만에 처음이다. 

에셋플러스운용 관계자는 “이번 서신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건강과 투자로 이중고를 겪고 있을 펀드 고객을 위해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자 하는 취지로 서신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여행수요 위축은 물론, 근로자의 결근과 생산차질, 공급망 붕괴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충분히 이유있다고 판단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화될 소비 특히, 보복적 소비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복적 소비의 수혜를 입을 기업에 대한 투자 적기가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라며 ”물론 당장은 극단적인 소비 단절 때문에 기업들이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는 누르면 누를수록 갈증은 커져만 갈 것이다. 즉 상황이 되면 용암이 분출하듯 그 힘을 과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역경 속에서 긍정의 힘을 강조하며 펀드투자에 대한 인내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가격으로 보면 공포지만 가치로 보면 희망이 됩니다. 바로 가치가 만들어내는 긍정의 힘을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십수 년 이상 부채를 통해 만들어졌던 전세계 공급과잉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주는 긍정의 시그널로 해석된다”며 “그 구조조정 과정에서 최대의 수혜주는 바로 일등기업이다 에셋플러스는 그 일등기업들과 함께하며 축제를 준비할 것입니다”라고 고객들에게 인내심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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