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중국 호흡기 질병 최고권위자 중난산 원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최소 6월까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고 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9일 텅쉰 등에 따르면 중 원사는 최근 회견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은 적어도 6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앞서 중 원사는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말쯤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 예측했다. 또 4월 말 중국 내 누적 환자 수는 9만~12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기존 중국의 코로나19 방제는 안에서 밖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광둥성 지역을 지목하며 “광둥성은 국제적인 왕래가 특히 잦은 지역이라 국경에서 코로나19 관련 검사 조치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자들에 필요한 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발 더 나아가 광둥성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국가들에 방호 물자와 진단 시약, 치료 기술 등을 지원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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