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신차 출시일정 '제동'

코로나19 확산에 신차 출시일정 '제동'

기사승인 2020-03-11 06:00:00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업체들이 신차 출시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생산 뿐만 아니라 마케팅, 출시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에 자동차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출시행사를 대체하거나 소규모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 출시 예정이었던 신차 출시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기아차가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쏘렌토는 현재 디자인·제원·가격 범위까지 전부 공개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못한 상태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제네시스 3세대 G80 역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제네시스는 신형 G80을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행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이미지 공개로 대체됐다. 현대차 투싼과 아반떼, 기아차 4세대 카니발도 하반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출시행사 규모가 축소되거나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로 신차 출시 행사가 대체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XM3를 대대적인 신차 발표회 대신 소규모 행사를 통해 실물과 제원·가격 등을 공개했다.

캐딜락코리아도 오는 16일 온라인 쇼케이스로 XT6 출시행사를 대체한다. 자세한 가격정보 및 제원은 출시일 당일 공개 예정이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