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추경안 증액, 지원사업 신설 이뤄질 것"

이낙연 "코로나19 추경안 증액, 지원사업 신설 이뤄질 것"

기사승인 2020-03-11 09:33:29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당·정·청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과 지원사업 신설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 직후 취재진에게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코로나19 추경안만으로는 현장의 위기가 진정되기는 어렵다. 추경의 증액과 지원사업의 신설 또는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을 내주 초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일정 목표를 확인했다”며 “추가 소요 예산이 추경 사안이면 반영하고, 추경 별도 사안이면 별도로 대처해 실현하는 식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제가 대구·경북을 비롯한 곳곳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와 교통항공여행업, 교육문화서비스분야 자금 애로 완화 등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 바 있고 정부는 그에 대해 다음 주 안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 금융 및 자본시장의 불안이 국내에 파급되는 것을 차단 또는 완화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시장 안정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펴면서 동시에 이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금융당국의 치밀하고 기민한 대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당·정·청이 코로나19 대처에 동참하는 장병의 급식비 증액, 의료진 보호장구 확보, 약국이 공급하는 마스크에 대한 감세 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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