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를 중심으로 한 ‘조국수호당’(가칭)이 결성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조국수호당(가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의 결성신고를 공고했다.

조국수호당 창준위 대표는 박중경, 이태건씨다.

창준위는 발기취지문에서 “최근 우리는 부패하고 사악해진 정치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개혁을 추진하려는 장관과 그 가족들에게 자행한 무자비한 폭력을 적나라하게 목도했다”며 “개혁을 주도한다는 이유만으로 국록을 먹는 100여명의 검찰이 동원돼 자녀의 일기장까지 뒤져가며 수개월간 자행한 반인권적 폭거를 국민들은 망연자실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명령을 아랑곳하지 않고 검찰 권력을 망나니 칼춤 추듯 하는 정치 검찰을 개혁하는 일이 다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국수호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저는 어떠한 창당 작업에도 참여하거나 관여하고 있지 않다”면서 “검찰 수사로 피폐해진 가족을 돌보고, 사실과 법리에 근거하여 검찰 기소의 부당성을 법정에서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이 점 양지해주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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