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가 총 780만2000개라고 밝혔다.

전국 약국에는 566만3000개, 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19만개,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소재) 14만1000개, 의료기관 130만7000개, 특별공급 50만1000개가 공급된다.

이날부터는 우체국도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돼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시행된다.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된 우체국·약국은 구매이력이 남기 때문에 이번 주(월∼일)에 약국이나 우체국 중 한곳에서라도 구입한 경우 다시 구입할 수 없다. 

농협하나로마트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1인당 1개씩’만 구입이 가능하다.

대리 구매는 장애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한 노인,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며,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해야 한다.

또 앞으로는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적 마스크 구입이 가능한 곳을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지난 10일부터 개방함에 따라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해 마스크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매점매석 특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해 매점매석 물량의 조속한 국내시장 공급을 유도하고 있다. 

식약처는 "신고 기간 이후에는 식약처·공정위·국세청·관세청·경찰청·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을 통해 매점매석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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