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 “익산형 마스크 공급대책 신속 추진해야”

정헌율 시장 “익산형 마스크 공급대책 신속 추진해야”

기사승인 2020-03-13 15:51:48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섬유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면 마스크 보급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3일 열린 코로나19 재난대책회의서 “마스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익산형 마스크 공급대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시장은 정부의 공적 마스크 공급에 따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마스크를 손쉽게 보급 받을 수 있도록 익산형 마스크 공급대책을 주문했다.

이번 대책은 농촌과 시내권, 일반인과 취약계층 등을 구분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정부의 공적 마스크 공급대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면 마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

우선 시는 오는 16일부터 감염병 예방에 취약한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시가 자체 구입한 마스크 4만5천장을 보급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1만7천510명, 중증 재가 장애인 4천500명 등 2만2천여명이며 1인당 2매씩 배부된다.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94 제품이며 각 읍면동 담당공무원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배부한다.

일반 시민들은 약국 등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에게는 면 마스크 3만3천매가 공급될 예정이다. 면 마스크는 시가 긴급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제작했으며 제작업체가 5천장을 기부해 총 3만3천장이 마련됐다.

16일 오전 9시부터 소진될 때까지 1인당 2매까지 무료로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하며, 수령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시는 이번 마스크 공급대책으로 시민들의 마스크 구입으로 인한 피로감을 덜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안정망 구축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공적 마스크가 보급되고 있지만 매수가 한정돼 구입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 추진으로 전 지역 어디서나 마스크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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