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대만에서도 해외유입을 통한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당국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1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7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해외여행경력이 있는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67명(사망 1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7명 모두가 유럽 여행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천스중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 67명 중 40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라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막기 위해 대만 당국의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쑤정창 대만 행정위원장은 관계법령에 따라 이번 학기 수업이 끝날때까지 초·중·고교의 교사와 학생의 출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천스중 부장(장관)도 앞서 외교부에서 주대만 외국공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대만의 방역 현황과 향후 출입국 관리 조치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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