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 대한 3대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에 편성된 예산을 대폭 줄이는 등 도 예산과 기금으로 3대 긴급지원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소상공인 육성 자금 한도와 신용 등급을 확대해 특별자금 1조원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으로 융자 지원한다. 평균 3000만원 지원시 소상공인 업체 3만300여 곳에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전년도 카드매출액이 일정액 이하인 소상공인에 대해 카드 수수료 0.8%를 5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소상공 분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 대바겐세일을 시작한다.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현재 5~8%에서 10%로 확대 지원하고, 상품권 발행액도 3000억원에서 5400억원으로 늘린다.

또 코로나19로 배달판매가 늘어난 점에 착안해 ‘경북시장 행복배송서비스’ 사업을 통해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대행, 택배비 등도 지원한다. 

위축된 전통시장과 문화관광 명소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어서오이소’ 전통시장 탐방사업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우수 핵점포, 시장별 행사, 축제 등을 유튜브로 제작해 홍보하는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유튜브) 사업’과 홈쇼핑 입점 지원 등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생존 기로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 각종 기금 예산을 투입하고 기존 사업예산을 대폭 구조조정 해 경제살리기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며 “정부에서 마련되는 추가경정예산이 조만간 확정되면 지원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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