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청,개학 4월 6일로 연기…학습 공백 최소화 대책 마련

대구·경북교육청,개학 4월 6일로 연기…학습 공백 최소화 대책 마련

기사승인 2020-03-17 17:31:05

[대구·안동=쿠키뉴스] 최재용 최태욱 기자 = 대구와 경북도내 모든 학교 개학이 2주일 추가 연기됐다.

대구·경북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생 안전을 위해 모든 학교의 개학을 2주 추가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유치원 341곳, 초·중·고교 등 각급학교 456개교와 경북지역 유치원 707곳과 각급 학교 932개교는 4월 6일에 개학한다.  

개학 추가 연기에 따라 법정 수업일수는 감축되고 수업일 감축에 비례해 수업시수도 감축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휴업 기간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학급 커뮤니티를 개설해서 일일 학습 시간표를 작성해 학업 관리를 하는 관리형 온라인학습 체제로 전환한다. 

또 국·영·수 등 주요 교과 강의를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맛쿨멋쿨 TV)에 올려 학생 개인별 학습 흐름에 맞게 활용하도록 한다.

학교 실정에 맞게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과서 택배서비스,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교과서 배부 등으로 가정 학습을 지원한다.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서는 경북진학지원센터를 통해‘1:1 맞춤형 전화상담’과‘2021학년도 대학 진학 정보 동영상’을 제작해 경북교육청 유튜브 ‘맛쿨멋쿨TV’와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gbe.kr/jinhak)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유아와 아동들을 위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추가로 신청 받아 돌봄 시간을 2시간 더 연장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개학 연기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도 학습공백 대책과 생활지도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 학습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에선 e-학습터 등을 활용한 학습이력관리를 통해 개학 후 수업에 대비하고, 수석교사 등을 중심으로 휴업 중 가정학습 지원단을 꾸려 교과별 온라인 가정학습 자료 및 과제를 개발해 일반 교사에게 제공키로 했다.

·고생은 학교 수업에 준하는 시간표를 반영해 모든 교과목에 대해 핵심 개념 중심의 학습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3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 상담밴드인 ‘대구 진학꿈나비’를 통해 실시간 상담을 실시하고, 학교별 진로진학 이력관리시스템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게 주간단위 일일학습계획서와 자체 제작한 EBS연계 문항자료 파일도 제공한다. 실시간 화상수업 플랫폼을 활용한 ‘교실온닷’도 운영한다.

이밖에 휴업기간 학생 생활지도를 위해 담임과 학생이 1일 1회이상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로 통화하도록 하고, 학교전담경찰관 등과 협력해 PC방 출입 등을 지도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개학 후 학교가 정상적인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각종 업무를 경감하고 행사를 축소하는 등 수업을 밀도 있게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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