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2조3600억원 확보

대구·경북,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2조3600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0-03-18 14:03:35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국회에서 통과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에서 대구·경북은 2조3600억원을 지원받는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1조394억원이 증액된 2조36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당초 정부 추경안 11조 7000억원 중 대구‧경북지역 지원 정부예산안은 6209억원에 불과했다.

세부 내역별로 살펴보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재난대책비 4000억원, 피해점포 회복지원 2262억원,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 및 건강보험료 감면 1111억원 등 총 373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2121억원, 고용지원 및 긴급복지지원 900억원이 추가됐다.

하지만 긴급생계 지원비는 600억원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당초 대구·경북이 요청한 금액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정부안에 없던 특별재난지역 후속조치 예산 1조394억원이 반영되고 이 중 중소 상공인 등에 대한 피해보상 등의 금액이 포함된 것은 다행이다"고 말했다.

시는 자체예산 2000억원으로 우선 생계위기에 직면한 일용직 근로자, 식당 종업원 등에 긴급생계자금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또 추경예산 집행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예산이 배정되는 대로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에게 긴급생존자금으로 집행한다.  

시는 예산의 공정하고 투명한 집행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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