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대사관 “정규 비자발급 업무 중단…90일 내 관광·상용은 허용”

주한 미대사관 “정규 비자발급 업무 중단…90일 내 관광·상용은 허용”

기사승인 2020-03-18 17:48:00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이 오는 19일부터 정규 비자발급 업무를 중단한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국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한국을 여행재고 또는 금지 지역으로 선언했다. 대구에 대해 최고단계인 4단계(여행금지)를, 나머지 한국 지역에 대해 3단계(여행재고)를 발령했다.  

미 대사관은 “정규 비자 업무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현재로서는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가 될 것인지 공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방문이 아예 막힌 것은 아니다. 대사관은 비자면제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자면제프로그램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대사관은 “시급한 용무가 있어 즉시 미국 방문이 필요하면 긴급 비자 인터뷰를 예약해달라”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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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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