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이어 갤럭시 Z플립에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드림텍은 2016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며, 지문인식 모듈 벤더로 자리 잡았다.
회사 측은 “갤럭시 A시리즈, J시리즈 등에 이어 2019년부터는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S10e 등 전략모델로 공급을 확대해왔고, 이번 갤럭시 Z플립에 지문인식 모듈을 단독 공급하며 1차 벤더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은 지난 갤럭시 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접는 클램쉘(Clamshell) 타입으로, 한 손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갤럭시 Z플립에 탑재된 드림텍의 지문인식 모듈은 오른쪽 측면 가운데에 위치해 폴더블폰을 한 손으로 잡고 자연스럽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정전식 지문인식 모듈을 사용해 인식률을 높였다.
정전식은 스마트폰 지문인식 모듈 중 가장 먼저 상용화된 기술이다. 이는 완성도가 높고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 정전식은 사이드형 지문인식 모듈 구현이 가능해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펼치는 폴더블폰의 특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방식이다.
드림텍 김형민 대표는 “갤럭시 Z플립에 자사의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폼팩터에 대응하는 최적의 지문인식 모듈을 개발, 고객사에 제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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