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

기사승인 2020-03-20 13:46:25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김남구(57)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김남구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부회장으로 선임된 후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회장은 1987년 동원산업 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1991년 한국투자증권 전신인 동원증권 대리로 입사한 뒤 30년간 금융업계에 몸담았다.

김남구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에 과감하게 나서겠다”며 “협업과 시너지 강화를 통해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급변하는 환경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한편 한국금융지주 주력 증권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잠정실적 공시에서 당기순이익 70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4993억원 대비 42.2% 증가한 것으로 국내 증권사가 기록한 연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다.

매출액(영업수익)은 10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8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2%, 34.3% 증가했다. 자기자본 역시 5조4585억원으로 1년 만에 1조원 이상 증가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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