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前운영자 '와치맨' 이미 구속…30대 회사원

n번방 前운영자 '와치맨' 이미 구속…30대 회사원

기사승인 2020-03-24 11:07:56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닉네임 '박사'에 앞서 이 대화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30대가 이미 구속돼 선고를 앞두고 있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을 사용하는 전모(38·회사원)씨를 지난해 9월 구속했다.

전씨는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게시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을 받는다. 비슷한 시기 강원지방경찰청은 문제의 n번방을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전씨를 쫓고 있었다.

경기남부경찰이 전씨의 신병을 먼저 확보함에 따라 강원경찰은 n번방과 관련된 전씨의 혐의를 수사한 뒤 경기경찰과 함께 수원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강원경찰이 수사한 전 씨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영상을 포함한 불법음란물 9000여건을 n번방을 통해 유포한 것이다.

전씨에 대한 1심 선고는 내달 9일 열린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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