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금융민원 중 보험관련 민원 가장 많아

전북지역 금융민원 중 보험관련 민원 가장 많아

기사승인 2020-03-24 18:25:36
권역별 민원 비중('19년).

[전주=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보험모집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리서명과 불성실한 상품설명 등으로 전북지역 보험 관련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용실)이 집계한 전북지역 금융민원동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북지원이 처리한 금융민원은 1천609건으로 전년 1천755건보다 8.3%(146건) 감소했다. 하지만 생명보험 관련은 상품설명 불충분과 자필서명 미이행, 경유계약 등 보험모집(100건↑, 32.8%p↑)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p 증가한 530건이 발생했다.

은행 민원은 여신관련 민원이 크게 감소(54건↓, 44.6%p↓)하면서 총 175건으로 전년 대비 28.9%p 감소했지만 민원 유형 중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18년 49.2%, ’19년 38.3%)을 차지하고 있다.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등 비은행 관련 민원건수는 총 432건으로 전년(466건) 대비 7.3%p(34건) 감소했다. 하지만 여신 관련 민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180건, 41.7%)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분실된 신용카드의 부정사용에 따른 구제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불만과 불법추심 주장 및 상환부담에 따른 채무 재조정 요구가 많았다.

금감원은 이 같은 피해를 막기위해 카드를 발급받으면 즉시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고 분실 즉시 해당 카드의 분실신고나 이용정지를 신청하고 불법적인 채권추심이 이뤄질 경우는 증거자료(휴대폰 녹취 등) 확보와 형사처벌이 가능한 경우 수사기관에 고소할 것을 당부했다.

김용실 지원장은 "평상시 금융지식을 습득해 스스로 금융 관련 피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금융거래시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당한 경우 금융감독원 콜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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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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