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조주빈 “악마의 삶 멈춰주셔서 감사”

‘박사’ 조주빈 “악마의 삶 멈춰주셔서 감사”

기사승인 2020-03-25 09:20:54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수십명의 여성을 성 착취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검찰에 송치되며 자신의 범죄를 '악마의 삶'으로 비유했다.

조씨는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드러냈다. 목에는 보호대를 찼다.

조씨는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질문에 "손석희 사장, 윤장현 사장, 김웅 기자 등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음란물 유포를 인정하나”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나” 등 다른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조씨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일명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아동음란물 제작과 강제추행, 협박, 강요, 사기, 개인정보 제공, 카메라 이용 촬영 등 총 일곱 가지 혐의를 적용해 지난 19일 구속했다. 

jjy4791@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