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교육 노동자들은 가정내 돌봄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정부가 학부모 유급휴가 등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개학연기에 따른 긴급돌봄 현장점검에 나선 모습이다.

[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개학연기로 어린이 돌봄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학부모 유급휴가 등 정부 지원속에 가정내 돌봄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5일 교육노동자 공동 성명을 내고 "교실은 근본적으로 물리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환경이므로 불가피한 긴급돌봄이 장려되거나 확대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역행한다"면서 안전 돌봄을 위한 정부와 교육당국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는 "가정내 안전한 돌봄이 이뤄지도록 학부모 유급휴가와 휴업수당 지급 등 사회적 비용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불가피하게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학생에게는 위생용품과 중식을 제공하고 돌봄 담당자에게도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들은 또 직종 구분없는 재택 등 유연근무제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행정적 지원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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