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4·15총선, 부산·경남·충청·50대·남성 표심따라 승패좌우

[쿠키뉴스 여론조사] 4·15총선, 부산·경남·충청·50대·남성 표심따라 승패좌우

지역구 민주 41.8% 통합 34.6 양당구도 여전...홍보물·선거유세·언론보도 통해 후보인지

기사승인 2020-03-26 05:00:00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4·15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4년전 국회의원 선거 때처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당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세전·충청과 부산·울산·경남, 제주, 50대, 남성층의 표심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구 투표시 선호정당’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응답자 가운데 41.8%로 집계됐다.

이어 미래통합당 후보 34.6%, 정의당 후보 3.8%, 자유공화당 후보 2.8%, 친박신당 후보 2.5%, 민생당 후보 1.8%, 기타정당 후보 4.1%다. ‘없음(4.8%) 이나 잘모름(2.6%)’이라고 응답한  무당층은 7.4%다.

이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당 구도는 지역, 연령, 성별 등 모든 계층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서울(47.3%), 경기·인천(46.9%), 광주·전라(49.5%). 18~29세(46.8%), 30대(49.8%), 40대(46.5%), 여성층(43.8%)에서 우세했다.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대구경북(41.7%), 60세이상(42.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전·세전·충청(민주 38.9%vs 통합 39.6%), 부산·울산·경남(37.3%vs 43.4%) 지역과 50대(37.8%vs 38.5%) 연령층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통합당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민주 37.8%vs 통합 33.2%)와 남성층(39.9%vs 36.2%)의 경우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한편 ‘거주하는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알고 있음’ 73.4%, ‘모름’ 26.6%으로 조사됐다. 

‘알고 있음’이라고 대답한 사람들의 후보인지 경로는 예비홍보물(31.7%), 선거유세(21.0%), 언론보도(18.5%), 후보가족·친지·지인(1.8%) 순이다. 이에 반해 ‘모름’이라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선 관심없음(33.6%), 선거유세가 없어서(31.0%), 코로나19 이슈가 더 커서(14.7%) 등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C&I)가 공동으로 3월 21일(土)부터 23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2%+휴대전화 8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접촉성공 3만753명,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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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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