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약 19억4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고시점인 지난해 말 기준 전년대비 6700만원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별세한 모친의 재산이 빠진 결과로 실질적인 재산은 1억원 가량 늘어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지난해 신고한 재산은 20억1600만원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별세한 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재산 1억5100만원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번 신고에서는 모친의 재산이 제외됐다. 대신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 명의의 재산은 8500만원 가량 증가했다. 문 대통령이 소유한 경남 양산의 토지가 2억원에서 2억1900만원으로, 양산의 대통령 명의 사저가 3억5000만원에서 3억6200만원으로 가액이 올랐다.
여기에 문 대통령 명의의 예금이 8억6900만원에서 9억3200만원으로 6300만원 가량, 김 여사 명의의 예금이 6억1200만원에서 6억1700만원으로 500만원 가량 각각 늘었다. 이외에 문 대통령은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쏘렌토R 차량과 9건의 저작재산권을 가지고 있다고 제출했다.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