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AI 기반 첨단 물관리 기술' 글로벌 연구협력 기반 마련

수자원공사 'AI 기반 첨단 물관리 기술' 글로벌 연구협력 기반 마련

‘CKC 2025’ 참가, AI 물관리 연구성과 발표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공동연구 협약체결

기사승인 2025-08-04 09:20:26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회 한국-캐나다 과학기술 학술대회(CKC 2025)’에서 초순수 등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수자원공사 홍보부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물관리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반 연구혁신 성과를 국제무대에 공유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회 한국-캐나다 과학기술 학술대회(CKC 2025)’에서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연구협력 폭을 넓히는 활동을 진행했다.

CKC 2025는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가 공동 주최, AI, 에너지, 우주항공,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과학기술인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수자원공사는 AI,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세계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기술 견문을 확장했다.

수자원공사는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AI 정수장, 딥러닝 기반 댐 수온 예측, 디지털트윈 수자원 운영관리 시스템 등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AI 정수장은 수질 센서와 예측 모델을 활용해 정수처리 전 과정을 자동화한 기술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돗물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실제 댐과 하천 데이터를 실시간 반영해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자원 운영방안을 예측·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행사기간 중 열린 기술포럼 ‘Beyond AQuA EMB’에서 수자원공사 연구진은 댐의 깊은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친환경 실증사례와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하천홍수 예측을 예시로 AI 분석시스템의 미래 개발 방향을 발표하고 북미 과학기술자들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또 캐나다 전력공기업인 Hydro-Quebec, 세계적 AI 연구기관 MILA 연구소, 캐나다우주청(CSA) 등과 교류하며 AI·에너지 융합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밖에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공동연구 과제발굴, 글로벌 우수인재 교류, 캐나다 현지 연구자원 정보공유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병기 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장은 “CKC 2025 참가는 우리나라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후위기 대응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한국수자원공사-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연구개발 업무협약'. 한국수자원공사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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