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이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조차 없다”고 거듭 부인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하기미디어는 26일 “오늘 보도된 송하예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소속사 측에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실무근인 내용으로 계속되고 있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당사는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고 있으며, 이에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인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SBS funE는 프로듀서 겸 마케팅 업체 대표인 김 모 씨가 지난해 5월 송하예 ‘니 소식’의 사재기를 시도하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보도한 카카오톡 대화을 보면 김씨는 지인에게 “현 시간, 송하예 지니는 36위, 멜론은 73위 유지” “너무 힘들다. 이틀 동안 잠도 못 자고 하고 있다” “중간에 다른 가수 작업하기 애매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김씨가 불법적으로 해킹한 아이디를 도용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김 씨는 “바이럴 마케팅을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송하예는 가수 박경의 SNS에 음원 사재기 가수로 거론된 데 이어 지난 1월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로부터도 사재기 의혹을 받았다.
당시에도 송하예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박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정민당에게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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