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다음달 시작할 예정이었던 그룹 방탄소년단의 북미투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뤄진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7일 “당초 4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방탄소년단의 미국 투어는 추후로 미뤄진다”며 “날짜가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당초 방탄소년단은 내달 25~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달라스, 올란도, 아틀란타, 뉴 저지, 워싱턴 D.C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리바이스 스타디움이 연방 정부 지침으로 폐쇄를 결정한 데다가, 23일(현지시간) 뉴욕 대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매일 1만 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방탄소년단도 투어를 연기하기로 했다.
빅히트는 “최우선인 모두의 안전을 확실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예매자들의 예매 권한은 연기된 공연에도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내달 11~12일, 18~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려고 했던 서울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빅히트는 별도 공지를 통해 “(서울 공연의 경우)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과 공연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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