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하는 가운데 26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상황에 주목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은 이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서 얻은 교훈’이라는 주제로 1시간동안 온라인 화상 토론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애틀랜틱 카운슬의 전략·아나보센터 ‘아시아 안보 프로그램’ 오미연 국장이 진행자로 나섰고 주미대사관의 문승현 정무공사가 대담자로 출연했다.
문 공사는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것에 관해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 진행이 성공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검사도구 개발과 출시, 자가 진단을 위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활용, 승차진료(드라이브스루) 등의 조치가 질병 대처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염병 대처 방식에 대해서는 한국이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등을 거치면서 교훈을 얻었다고 말하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의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조치, 국민의 신뢰와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글로벌 협력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진행자 오 국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올해 지정학적으로 가장 중요성이 높은 현상이라고 판단돼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토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초반 확진자가 많았다가 이를 줄여가는 과정에 있고 뒤늦게 질병이 확산한 여러 나라에서 한국의 성공 사례를 들어보자는 수요가 있어 한국 관계자를 초청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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