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n번방 가해자 철저히 단죄…국민의 명령”

경찰청장 “n번방 가해자 철저히 단죄…국민의 명령”

기사승인 2020-03-27 16:38:45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성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단죄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n번방 사건 대응과 피해자 보호 방안, 국제공조 강화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사이버 성폭력 수사 자문단’ 간담회에서 “국민이 경찰에 내린 명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이버 성폭력 수사자문단은 경찰의 공정한 수사·피해자 보호에 대한 조언·국제공조·수사첩보 협조를 구하기 위해 결성됐으며 학계·법조계·여성계등 각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 청장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근절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여망을 확인했다”면서 “’책임수사의 원년’을 맞아 국민께서 경찰에 내린 ‘1호 명령’으로 무겁게 받아들이며 가해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단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팀장은 "텔레그램 성착취 피해자 지원을 위해 민·관 합동 특별지원단을 구성, 사건 종결 후에도 신속하게 피해 영상을 삭제하고 전문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성폭력과 관련한 피해자 보호 방안, 국제공조 강화 대책 등의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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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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