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4일 (월)
10조원 민간 증안펀드, 이르면 4월 둘째주부터 '집행'

10조원 민간 증안펀드, 이르면 4월 둘째주부터 '집행'

기사승인 2020-03-27 17:25:08 업데이트 2020-03-27 17:25:14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4월 둘째주부터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집행이 진행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앞서 발표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내용을 보면 채권시장안정펀드의 경우 이르면 4월 2일부터 회사채 매입이 실시된다. 당국은 24일 투자 리스크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3조원 규모의 Capital Call을 결정하고, 기존 약정규모를 2배 확대(10조원→ 20조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본격 개시했다.

증권시장안정펀드는 25일 7600억원 규모의 증권유관기관 증시안정펀드가 출범했으며, 10조원 규모의 민간 증안펀드는 4월 둘째주부터 집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단기자금시장 지원의 경우 대책발표 직후 24~26일중 한은과 증권금융을 통해 증권사에 약 3.5조원의 단기 유동성이 공급됐다. 이어 다음주 월요일부터 산은·기은 등이 CP·전단체·여전채 등을 매입하고, 산은-신보 공동 CP매입기구 신설도 추진된다.

한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1.5% 시중은행 대출, 全금융권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가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대상 업종이 확대됐으며, 보증심사 전체를 은행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이 발표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이라며 ”100조원+@ 패키지 프로그램이 확실한 정책효과로 이어지도록 준비·집행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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