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26~27일 해양사고 잇따라

부산해경, 26~27일 해양사고 잇따라

기사승인 2020-03-27 19:06:48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27일 새벽 남항파출소 인근 부두에서 통선 1척이 침몰했고, 부산 공동어시장 인근 부두에 계류 중인 어선들이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26일 밤 남항파출소에서 순찰 중 해상에 기름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고 직접 확인한 결과 통선 1척이 침몰돼 기름띠(20×100m)가 형성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즉각적으로 남항파출소와 중특단을 동원해 선박의 에어벤트를 봉쇄해 기름유출을 방지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였으며,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침몰선박을 인양했다.

이어 27일 오전 12시47분께 부산 공동어시장 인근 부두에서 입항 중이던 A호(204톤, 선망, 11명)가 클러치 고장으로 계류돼 있던 B호(275톤, 선망, 11명)의 좌현중갑판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B호 좌현선수 중앙 어창탱크에 파공이 생겨 봉쇄작업 실시 후 영도 조선소로 이동, 수리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잇따라 발생한 두 사건의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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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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