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결핵치료 받던 80대 코로나19 확진…병원 비상

의정부성모병원, 결핵치료 받던 80대 코로나19 확진…병원 비상

기사승인 2020-03-31 07:44:20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10시20분쯤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8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병원에 입원한 지 보름이 넘은 환자여서 감염 경로 확인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부터 이 병원 8층 일반병실 1인실에서 결핵 치료를 받아온 82살 A 씨는 그제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의정부시는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곧바로 8층 병동을 폐쇄했다.

방역당국은 A 씨가 병원 1인실에 입원한 지 2주가 넘은 만큼 입원 이후 병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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