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유엔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북한을 포함한 세계 최빈국들에게 코로나19 대응자금을 지원했다고 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자금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자금을 집행했으며 WHO는 국가 차원의 모니터링, 사례 조사, 감염 예방과 관리 등에 수행했다.
이러한 자금 조달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북한, 소말리아, 지부티,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의료체계가 취약한 16개국에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으로 7500만 달러, 국별공동기금(CBPF: Country-Based Pooled Fund)으로 380만 달러가 지원됐다. 이중 북한은 90만 달러(약 10억원)를 지원받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전 세계 최빈국과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20억 달러(약 2조46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크 로콕 OCHA 사무국장은 일종의 시드 머니(부실기업을 정리할 때 추가로 해주는 신규 대출)로 유엔 비상구호기금 중 6천만달러를 코로나19 대응 자금에 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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