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서 발 묶인 한국민 100여명, 모로코 특별기 타고 귀국

모로코서 발 묶인 한국민 100여명, 모로코 특별기 타고 귀국

기사승인 2020-04-03 09:16:33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로코에서 발이 묶인 한국민 100여명이 특별항공편으로 3일 한국 땅을 밟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로코에 체류하던 국민 100여명이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항공편으로2일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출발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탑승객들은 탑승 전 발열체크를 거쳤고, 우리 정부 방침에 따라 14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및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당초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코로나19 의료물품 운송을 위해 화물기 투입을 검토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국민의 귀국 지원을 요청하면서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의 결정으로 특별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례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외국의 방역 수요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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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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