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21대 국회의원 총선 주자들의 본격 레이스가 시작되자 열린민주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전북 익산을 방문해 전북과 연고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근식 당대표와 손혜원·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은 3일 익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2번 최강욱, 4번 김의겸, 6번 주진형 후보가 전북도에 연고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북지역과의 친분을 내세웠다.
이날 후보들은 “옛 백제의 수도인 익산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면서 “전라북도와 협력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염두에 두고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근식 당 대표는 “전북은 사돈의 도시이며 전북에 오면 편해진다”며 “항상 전북과 협력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염두에 두고 일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타 비례정당과 차이가 있는데, 창당 당시 비례대표 순번을 받지 않을 것을 약속했던 것과 같이 창당 동기가 순수하다”며 “국민의 손에 의해서 뽑혔고 순번이 정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열린민주당 비례후보들 모두가 알토란 순금 같은 사람이다”며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비례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귀중한 사람들인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계획적이고 현실적이며 국민의 마음에 와 닿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정봉주 최고위원도 “열린민주당 돌풍이 심상치 않다”면서 “지지자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전북에 와서 인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례정당 출현이라는 역대 전무후무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열린민주당은 다른 정당과 차별화된 보다 분명한 진보개혁 정당이며 강한 민주당을 표명하고 진정한 전문가 집단으로 국민을 대표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출현한 것으로 전북지역에서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혜원 최고위원은 “익산은 백제의 수도이며 항구이고 일제강점기 문화의 특징이 살아있는 곳이다”며 “문화관광을 도모하면 그 도시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문화전문가 다운 발언을 했다.
손 의원은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지만 창당식부터 예측한 것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면서 “이번 주까지 17%를 찍고 차후 2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열린민주당 비례후보들도 “경제개혁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언론, 사법, 정치에 있다”며 “국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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