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보릿고개… 이 상품 어떨까

너도 나도 보릿고개… 이 상품 어떨까

기사승인 2020-04-06 10:40:55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최근 코로나19, 유가 폭락 등으로 요동치는 금융시장에서 증권사들이 빅데이터 및 AI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우선 삼성증권은 ‘삼성 코리아 단기채권 펀드’를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잔존 만기가 짧은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고 신용등급 AA- 이상 자산 비중을 차지하는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다. 은행채, 금융기관채를 제외한 회사채 투자 비중은 30% 미만으로 조정해 시장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

기본적으로 국채, 지방채, 특수채, 통안채 등 정부 기관이 발행한 채권의 비중이 전체펀드의 50%가 넘는다. 국공채와 통안채는 환매 대응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 보유한다.

KB증권은 리서치센터 자체 ‘ETF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운용하는 KB리서치심포니 EMP랩(글로벌자산배분)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MP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위험을 분산시킨 포트폴리오 상품이다. 상품의 주요 투자대상은 글로벌 고배당 및 인컴형 자산, 글로벌 주식, 채권ETF 등이다. 포트폴리오의 70%는 장기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핵심 (Core) 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초과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위성 자산과 결합해 투자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주가지수 수준의 수익률을 확보하면서도 일부는 다이나믹한 ETF 운용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장 변동성에 합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 상품 ‘NEO AI 펀드랩’이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가장 적합한 펀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한 NEO AI 펀드랩에 탑재된 투자자문 플랫폼 ‘NEO’는 IBM이 공동 참여 개발한 투자자문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약 26만개의 펀드를 분석해 우수한 펀드를 선별 글로벌 투자 기회를 포착한다.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ETF전문 운용하 글로벌X와 손잡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ETF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Global X 포트폴리오 자문형랩는 글로벌 랩어카운트로 투자 성향에 따라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대우 이상걸 WM총괄 사장은 “글로벌X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ETF와 한국과 홍콩, 캐나다와 호주, 미국, 중남미를 잇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네트워크가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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